37개의 약학대학의 소통과 화합,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약학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질적 체험 중심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약사의 역할과 마케팅 직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약학대학 학생들에게는 조기 진로 탐색의 기회를, 산업계에는 약학 인재와의 접점을 제공함으로써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총 3개 제약사(코아팜바이오, 휴온스, 오스템파마)가 참여한 이번 인턴십에서는 각 회사별로 3팀, 총 9조가 약 4주간 활동하며, 실제 제품을 기반으로 브랜드 분석, 경쟁사 비교, 소비자 타겟팅, 홍보 콘텐츠 개발 등을 포함한 마케팅 전략 수립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발표회를 시작하기 앞서 고기현 스마힐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수준 높은 약대생들의 발표가 인상 깊었다"며 "약대협의 이번 기획이 고객의 관점을 갖게 하는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희수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장은 "인턴십 프로그램은 약학대학생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마케팅 기술과 접목시키는 기회"라며 "앞으로 약대협은 마케팅 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약사의 직능을 약대생들이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과 발표회는 참가자와 참관 약대생, 제약사 관계자, 약대협 운영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 팀은 자시들이 기획한 마케팅 전략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발표했으며, 심층 질의응답을 통해 전략의 창의성과 실행 가능성에 대한 피드백이 이어졌다.
수상팀은 기업 실무자들과 약사, 학생 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수상 팀이 선정됐으며, 모든 참여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됐다.
오스템파마 담당자는 "조금은 가볍게 생각했는데 훨씬 더 심도있는 마케팅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면서 "전체적으로 출처 표기를 명시해 향후에 더 높은 신뢰도를 얻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코아팜바이오 담당자는 각 조의 인상깊었던 아이디어를 언급하며 "약대생이 아니라 경영학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우수상은 코아팜바이오 2조가 차지했다. 해당 조의 팀장 송현빈(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은 "단순히 의약품업계의 마케팅 사례만 참고하기보다는, 패션브랜드 같은 다른 업종의 마케팅 사례를 참고하거나 우리만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등의 창의적인 시도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최우수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약대생들이 산업 현장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실천적 진로 탐색의 첫 장을 넘기다
특히, 4주간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 실무자와의 밀접한 상호작용을 통해 약학도들이 산업 환경을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턴십은 참여 학생들에게 단순한 경험을 넘어선 성장의 기회로 작용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약학이 임상·기초 영역을 넘어 산업과 소비자의 접점에서도 유의미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확인한 계기였다.
약학적 사고와 의약품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획력과 논리적 소통 역량을 결합한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은 향후 산업약사, 학술마케터 등 다변화되는 약사의 진로 지형을 이해하는 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대협은 앞으로도 전국의 약학대학생이 산업 환경과 실무를 보다 가까이에서 접하고, 약사의 전문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인턴십은 그 첫걸음으로서 약학대학생의 진로 역량을 심화하고, 산업계와의 협업 가능성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사례를 만들었다.
기사 출처: 메디파나뉴스(https://www.medipana.com/news/articleView.html?idxno=345122)
조해진 기자(jhj@medipana.com)